[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 기업 대해부], 이번 회에는 OCI를 조명한다. 그룹의 태동과 성장, 계열사 지분구조와 후계구도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OCI의 후계 분할 구도는 일찌감치 정리가 이뤄졌다. OCI의 후계 분할은 고 이회림·이회삼 회장 일가에서 시작돼 이후 각각 2, 3세 체제로 자리를 잡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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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영 회장.> |
고 이회림 회장의 장남인 이수영 회장은 OCI를 맡았고 2남 이복영 회장은 삼광유리공업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또 3남 이복영 회장은 유니드를 이끌고 있다.
◆이수영 회장 중심, 완벽 분할 구도
이와 함께 고 이회림 회장의 동생인 고 이회삼 회장은 유니온을 맡아 경영을 했고 이후 아들로 이어지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이회림 회장의 타계 후 이들 형제는 장남을 중심으로 완벽에 가까운 형제간의 분할 구도를 갖췄다.
이수영 회장은 OCI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36.97% 지분 중 12.4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니온(0.48%), 유니드(7.47%), OCI상사(22.92%), 불스원(21.75%)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OCI를 통해 동양실리콘(OCI 지분 100%), 이양화학(50%), 디씨페로(50%), OCI정보통신(100%), 소디프신소재(36.8%) 등의 계열사들까지 지배권에 두고 있다.
고 이회림 회장의 차남 이복영 삼광유리공업 회장은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회사에서 시작되는 계열사간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그는 OCI를 포함해 삼광유리공업, 유니온, 유니드, OCI상사, 이테크건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3남 이화영 유니드 회장은 55.8%의 유니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중 10.3% 밖에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유니드 최대주주인 OCI상사의 최대주주다. 유니드에 대한 보유지분은 적지만 OCI상사에서 유니드를 통한 출자 흐름을 통해 견고한 지배기반을 갖추고 있다.
◆안정적 후계구도 이런 가운데 OCI는 이미 3세들까지 경영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수영 회장의 장남 우현 씨는 부사장으로 전략기획을 맡았고 차남 우정 씨는 자동차용품업체 불스원 대표로 탁월한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이처럼 창업주 2세들은 동양제철화학을 중심으로 삼광유리, 유니온 등 2세 체제를 구축한 이후 조금씩 3세 체제를 갖추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유니온은 고 이회림 회장의 동생 고 이회삼 회장 일가가 맡고 있다. 그동안 고 이회삼 회장과 외아들 건영 씨가 함께 경영을 했다. 이후 이 회장이 작고하면서 건영 씨가 유니온의 최대주주에 올라 안정적인 2세 구도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