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기공식이 정부의 생색내기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대통령의 공약이행 등 몇 가지 선행과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이용섭 의원(민주당, 광주광산을)은 2일 성명을 내고 오는 4일 광주에서 열릴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기공식이 생색내기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공약대로 2012년까지 조기 완공 △광주-목포 노선과 완공시기 확정 △예산 당초 투자계획대로 증액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된다면 호남고속철은 임기 중에 끝내겠다’, ‘정부 예산이 부족하면 석유자금을 끌어올 수도 있다’며 2012년까지 호남고속철도를 완공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다”고 상기시켰다.
이 의원은 “하지만 정부는 올해 4월 그 동안의 약속을 파기하고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1년만 앞당겨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당초 약속대로 2012년까지 호남고속철도를 조기완공 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섭 의원은 또 “대통령은 목포까지 전구간에 대해 임기 중 완공을 약속하였음에도 기공식을 하는 이 시점까지도 광주-목포 구간의 완공시기는 물론이고 노선도 확정되지 못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 국가기반시설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없게 되고 무안공항 역시 ‘식물공항’으로 전락해 버릴 위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용섭 의원은 “불요불급한 4대강 사업예산을 삭감하고 원래 계획대로 호남고속철도 예산을 증액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