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0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한국 영화 <용서는 없다>가 “2009년, 이것만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라는 주제로 진행한 대국민 설문 이벤트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월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온라인 사이트 ‘네이트’, ‘곰TV’, ‘잡코리아’, ‘GS이숍’, ‘마이클럽’, ‘무비스트’ 및 <용서는 없다> 홈페이지(www.nomercy2010.co.kr)에서 진행한 이번 대국민 설문에는 네티즌 2만5000명이 참여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한 해 동안 있었던 사건 중 가장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을 묻는 이번 질문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주제였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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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절차를 무시한 미디어법 졸속 처리’는 13%의 응답률로 2위를 차지했다. 미디어법 졸속 처리는 ‘절차는 위법이지만 법안은 유효하다’라는 헌재의 판결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패러디가 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많은 사상자를 낳은 용산 철거민 참사’는 12%로 3위를 차지하며 재개발 사업 이면의 실체를 드러내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고, ‘악성 댓글 남발하는 악플러들’은 11%로 4위를 차지, 익명성을 가장하여 공격적인 언사를 자행하는 미숙한 온라인 풍토를 용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의 답변 외에도 ‘2009년, 이것만은 용서할 수 없다!’ 설문에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세계적으로 유행인 신종플루 용서할 수 없다. – 김경환”, “88만원 세대의 현실 용서할 수 없다. – 이호범”, “매 학기 등록금 오르는 대학교 용서할 수 없다.- 김경현” 와 같은 불안하고 막막한 현실을 꼬집는 댓글이 있었는가 하면, “모든 여인들의 남자인 장동건을 빼앗아간 고소영 용서할 수 없다. – 김수정”, “180cm 밑으로는 루저라는 말 용서할 수 없다. – 소경철” 등 재미있는 답변들도 있었다.
이번 대국민 설문 이벤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용서할 수 없는 일에 대한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영화 <용서는 없다>는 진정 용서할 수 없는 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