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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인터넷 보안 V3가 책임진다"

윤상호 기자 기자  2006.05.24 09: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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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가 베트남 국영 최대 통신회사와 손잡고 베트남 보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인터넷 마케팅 기업인 카렛(대표 김성주)과 공동으로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회사인 VDC(Vietnam Datacommunication Company)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키로 약정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연구소는 오는 9월부터 V3 신제품 'V3 인터넷 시큐리티(AhnLab V3 Internet Security 2007)' 베트남 판을 VDC 산하 전국 대리점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안연구소는 이번 약정 체결로 VDC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150만여명에게 안티바이러스(MyV3) 안티스파이웨어(SpyZero) 개인방화벽(MyFirewall) 등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VDC는 베트남 인터넷 인구의 약 60%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의 통신회사. 올해 안에만 VDC의 가입자 수가 약 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연구소는 베트남 시장에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장비 등을 비롯한 첨단 보안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성과는 ▲동남아 전략 거점 시장 개척 ▲온라인 보안 서비스의 세계적 기술력 과시 ▲장기적 비즈니스 확대 기반 구축 등 의미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안연구소 김철수 대표는 "베트남 국영 통신사 VDC와의 협약으로 안철수연구소가 향후 베트남 시장 공략의 유리한 발판을 구축했다"며 "아시아 대표 보안 업체로서 아시아 지역의 보안을 책임질 수 있도록 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카렛의 김성주 대표는 "카렛은 이미 VDC와 합작회사 VDC-Net2E 설립했고 모바일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약정으로 향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안철수연구소 및 VDC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베트남의 보안 솔루션 시장의 확대해 나가고 아울러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연구소는 지난 2004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주요 텔레콤 그룹 및 대형 게임 배급 업체를 집중 공략해 왔으며, 말레이시아 TM넷과 같은 국영 텔레콤 그룹과 동남아 최대 게임 유통사 테라ICT, 인도네시아의 포털 업체 볼래넷 등에도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