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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나는 한국의 모습은?

'영화, 한국을 만나다', 인천을 통해 타인과의 소통에 대해 말하다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2.01 0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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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문승욱 감독이 <로망스>에 이어 3년여 만에 <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인천편 <시티 오브 크레인>의 메가폰을 잡았다.

   
   
폴란드 국립영화학교 우츠의 최초 한국인 유학생인 문승욱 감독은 1994년 단편 <어머니>로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예술공헌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다. 폴란드 유학시절에 다수의 다큐멘터리에 참여했으며, 1998년 폴란드와의 합작영화 <이방인>으로 장편에 데뷔하였다. 이후 <나비>, <로망스>등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드디어 3년 만에 <시티 오브 크레인>의 메가폰을 잡으며 돌아왔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의 인천편<시티 오브 크레인>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다. 인천은 예로부터 항구도시이자 열린 개방의 도시로서 이주노동자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이방인의 도시이기도 했다. 문승욱 감독은 인천의 느낌을 스크린에 옮겨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국적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타인과의 소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영화<시티 오브 크레인>은 인천 천대공원에서 외롭게 지내는 두루미와 춤을 추고, 언젠가 불길 속에서 인명을 구해 유명세를 타던 몽골출신 이주노동자 바타르(곰보수릉 분)를 쫓는 리포터 예진(유예진 분)과 마붑(마붑 무스타크 아메드 분)의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밀착 취재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시티 오브 크레인>은 페이크 다큐를 표방하지만 배우들의 실제 백 그라운드를 영화에 그대로 이용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실제로 여주인공 예진의 경우 스튜디어스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연극과 방송리포터 등 다양한 사회경험이 있으며 그녀의 파트너로는 영화 <반두비>로 우리에게 익숙한 방글라데시 출신의 마붑 무스타크 아메드가 캐스팅 되었다. 마붑은 한국에서 미디어 활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영화 <시티 오브 크레인>을 통해 자신의 ‘날것’을 카메라 앞에서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제주도 서울 인천 부산 춘천을 배경으로 한국 최고의 감독들이 자신의 개성을 살린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시티 오브 크레인>을 비롯해 배창호 감독의 <여행>, 윤태용 감독의 <서울>, 부산을 배경으로 한 김성호감독의 <그녀에게>,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전계수 감독의 <뭘 또 그렇게까지> 등 각기 다른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한국을 만나다>는 2010년 상반기 극장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며 아리랑국제방송을 통해서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