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추위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계절. 광화문 한복판에 걸린 시구가 가슴 한 켠에 포근하게 내려 앉는다.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이번 겨울편 문안은 문정희의 시 ‘겨울사랑’ 중에서 옮겨왔다.

<사진 =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 본사 사옥에 설치된 '광화문 글판' 겨울편>
기나긴 경제불황으로 움츠러진 마음을 열고 가족, 친구, 이웃 등 주위 사람에게 한걸음 다가가 연말연시 따스한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줄곧 희망과 용기의 문구를 걸어 온 광화문 글판이 오랜만에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다.
더불어 다가오는 새해를 보다 적극적으로 맞이하자는 뜻도 함께 담았다.
특히, 소복히 쌓인 흰 눈을 캔버스 삼아 어딘가로 향하는 발자국과 함께 문안을 새겨 메시지의 의미를 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 시민들이 따스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맞이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문구를 골랐다”고 전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까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 강남 교보타워, 천안 연수원(계성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사옥에 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