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베이징] 애강병원(아이캉병원)은 2004년 4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朝陽區)에 설립됐다. 지난 2000년 중국 의료시장 개방 이후 새로 설립되는 병원 중 베이징에서 첫 번째로 허가를 취득하였다.
![]() |
||
애강병원 | ||
애강병원은 중국 병원과 차별화되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펼쳐가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전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를 실시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북경에서 중의대학을 졸업한 한국유학생의 취업 진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들을 중의과로 채용해 중서협진(中西協診)을 시도하고 있다. 8만 명이 넘는 북경교민이 현지에서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의료비 부담이 크다는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의하고 있다.
또 2003년 12월 상하이에 ‘SK상해신약개발연구소’를 개소해 중국 전통 의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중추신경계 의약의 합성 프로세스 개발과 비만증 치료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아이캉병원을 거점으로 중국 내 의료 및 의약 관련 전 분야에 걸친 밸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현지 의료인력 양성, 의약개발사업에서부터 의료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과정을 통해 중국 생명과학사업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