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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

이인우 기자 기자  2006.05.23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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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3일 지난해 타계한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경기도 화성시 기천리 선영과 서울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미망인  마가렛 클라크 박 여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강신호 전경련회장 등 평소 고인과 친밀했던 정·재계, 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성시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이승윤 금호아시아나그룹 고문은 “고 박성용 명예회장님은 스스로가 고희(古稀)의 나이임에도 구순(九旬)을 넘기신 연극과 음악회에 노모와 손잡고 다니셨던 보기 드문 효자”라고 회상한 뒤 “ 고인은 현재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특히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사랑과 아낌없는 후원을 펼쳐 한국의 마에케나스로 불렸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또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수백 명의 음악 영재를 키운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렸으며 음악회가 끝난 후, 밤 9시15분 금호아트홀 로비에서는 박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이 열렸다.

청동으로 된 흉상은 높이 59cm로 110cm높이의 받침대 위에 올려져 있으며 홍익대 조소과 김영원 교수가 제작했다.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경기도 화성 묘소에서 유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미망인 마가렛 클라크 박 여사, 아들 박재영 씨.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