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의장 김은현 BSA)은 총 9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현황 조사 보고서(Global Software Piracy Study 2005)'를 23일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복제 피해액은 전년 대비 1억달러 감소한 4억달러로 나타났으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46%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조사대상 OECD 28개국 중 멕시코(65%), 터키(65%), 그리스(64%), 폴란드(58%), 이탈리아(53%), 프랑스(47%), 슬로바키아(47%) 등에 이어 8번째며 피해액 기준으로는 전체 97개국 중 15번째다.
제프리 하디 BSA 아태지역 대표는 "IT분야는 세계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며, 소프트웨어는 IT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을 낮추는 일은 결과적으로 IT분야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모든 국가와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현 BSA 한국 의장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IDC 소프트웨어 경제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10% 낮아질 경우 2조9000억 원의 GDP 증가 효과는 물론 1만8000여개의 고소득 일자리 창출, 8870 억 원 규모의 조세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 인식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