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쇼핑호스트의 인기가 여전히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 22일 쇼핑호스트 경력지원을 마감한 GS홈쇼핑의 경우 방송경험이 있는 '경력직'모집에도 이날 현재까지 접수된 방문, 우편접수만 300여건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접수가 막바지에 몰리는 점과 우편접수가 22일 소인분까지 유효한 것을 감안한다면 실제 지원자는 300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이 이번에 내세운 지원자격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홈쇼핑 쇼핑호스트 또는 방송경력자이지만 미스코리아, 탤런트, 리포터, MC, 사내방송 아나운서 등 '한 마이크' 하는 지원자들도 상당수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은 서류전형과 실기테스트 등을 통해 쇼핑 호스트를 선발할 예정이며, 지원자들의 면면에 따라 뽑는 인원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우리홈쇼핑이 지난 1월 공개 채용한 쇼호스트 경쟁률은 무려 250대 1을 기록했다. 6명 모집에 1500명이 지원한 셈.
지원자도 TV리포터, 미스코리아 입상자, 모 공중파 방송 공채탤런트 출신, 모델 등 방송인부터 간호사 등의 전문직, 대기업 사원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CJ홈쇼핑은 지난 2004년 하반기 이후 쇼호스트 공개모집 채용은 하지 않고 있지만 채용 공고가 나면 홈쇼핑 아카데미, 방송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결코 '만만치'않다고 밝혔다.
홈쇼핑 관계자는 "특별히 요구되는 조건이 없는데다 쇼호스트들의 성공사례가 심심찮게 소개되면서 쇼호스트의 인기가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