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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피앤씨, 와이어용 분체 도료 수출

국내 최초 내년 연간 500톤 이상 공급키로 합의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1.26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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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피앤씨가 국내 최초 와이어용 분체 도료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피앤씨 공영건 사장과 중국 화신철강유한공사의 에릭 리우(Eric Liu) 사장은 지난 17일 내년부터 연간 500~1500톤의 와이어용 분체도료를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키로 한 와이어용 분체 도료(수퍼멜 (HX)#1000번 시리즈)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연구개발을 진행, 6년 8개월만인 올해 11월 자체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 도료는 일반 분체도료에 비해 6~7배의 인장강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팅된 와이어 스트랜드는 최소 27톤의 하중에 견딜 수 있다.

또한 국제 시험규격에서 도료 자체규격과 응용규격을 모두 충족시켰다.

이에 까다로운 해외시장의 교두보인 중국에 진출, 국내 분체 도료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도료업계는 협소한 국내 도료 시장의 한계와 일본 업체들의 기술적 우위로 세계시장을 선점, 해외진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으로 여겨졌다.

현대피앤씨 측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와이어용 분체도료 시장이 중국 내에서만 연간 8만톤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전 세계적으로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장으로 향후 내진설계가 필요한 건축물 및 교량 구조물 등의 수요는 아시아 국가 및 중동지역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능성 분체 도료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 사장은 “올해 6월부터 흑자경영으로 접어든 가운데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을 통해 페인트 사업의 흑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와이어용 분체도료 공급을 통해 연간 100억원 정도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