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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원구-이상득, 로비있었다"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1.26 15: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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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안원구 국세청 국장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을 만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유임해도 좋다는 취지의 로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26일 '한상률 게이트 및 안원구 국세청 국장 구속 진상조사단' 단장인 송 위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3일 서울구치소에서 안국장과 면회 내용을 공개했다. 송 위원은 충청도 출신인 한 전 청장이 이명박 정권의 인맥이 취약했던 관계로 그 공백을 안 국장이 연결해줬다고 진술한 것을 전했다.

송 위원은 "안 국장은 이 의원을 만나 '한 전 청장은 괜찮은 사람"이라며 "'참여정부 때 총무비서관이었던 정상문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것은 오해'라는 취지로 로비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 위원은 "안 국장이 대구지방 국세청장 시절인 2007년 후반기에 포스코 건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도곡동 땅이 이명박 후보의 것이라는 사실이 적시된 문서를 발견했다고 한다"면서 "정치적인 사안이어서 우리(국세청)가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보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고 공개해 향후 파장을 예고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안 국장은 알지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