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차전지 ‘어느새 글로벌 2위’

[화학산업의 미래 아이템⑤]…삼성SDI, 친환경으론 삼성에서 으뜸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1.26 15:28:30

기사프린트

시커멓거나 혹은 뻑뻑한 하얀 연기, 쾌쾌한 냄새를 물씬 풍기는 낡은 대형 금속들, 인적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외진 거리감…. 종전의 화학공장이 가졌던 이미지다. 하지만 오늘날 화학산업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어느 화학공장은 세상 어느 공장보다 아름답고 깨끗하다. 자연생태공원이 들어선 곳도 있다. 겉모습만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화학산업은 국가산업의 미래를 책임질만한 다양한 아이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친환경’을 화두로 삼고 있는 화학산업의 미래 아이템을 기업별로 정리했다.

[프라임경제]삼성SDI는 그룹을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차전지 분야에서 10년간의 노력 끝에 글로벌 2위에 올라선 것을 비롯해 차세대 산업인 전기차 분야에서도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석유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환경오염과 화석연료 고갈, 또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러한 자동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2차전지다. 만일 자동차에 2차전지를 내장해 달린다면 우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오염원 배출이 원천적으로 방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한한 자원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최근에는 원자력,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한 전력공급도 늘고 있어 대체 에너지 찾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2차전지는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은 사업이다.

2차전지는 삼성의 제2 반도체 신화를 창조할 주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삼성SDI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무려 3조5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해 6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사와 조인트 벤처사인 SB리모티브를 설립,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 전지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HEV용 리튬 이차전지를 최초로 출시, 오는 2015년에는 HEV용 리튬 이차전지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0%를 달성해 자동차용 전지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계획 아래 지난 8월에는 SB리모티브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BMW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울산사업장을 차세대 자동차용 전지 메카로 육성하는 방안도 발표한 가운데 삼성SDI는 대규모 투자를 실시, 울산사업장을 삼성SDI 차세대 사업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