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온라인 소셜 쇼핑’은 단순한 아이템이 나열된 곳에서 혼자 쇼핑을 하는 1차원적 쇼핑이 아니다.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한 온라인 내 가상의 쇼핑몰에서 내부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여 친구 혹은 타인과 의견을 공유하고 내 의견을 나누며 마음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소위 ‘잘 나가는 여성’들은 특히 나의 스타일이 타인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새로운 패션∙스타일 트렌드는 어떤 것인지 최근 출시된 신상품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끊임없이 소비하기를 원하며, 그 것이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온라인 소셜 쇼핑’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프렌드쇼퍼(www.friendshopper.com)’라는 곳이 인기다. 웹사이트에서는 ‘친구를 살 수는 없지만 친구들과 함께 쇼핑할 수는 있다(You Can’t Buy Friends, But You Can Shop With Them!)’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온라인 소셜 쇼핑을 추구하고 있다. ‘프렌드쇼퍼’에서는 친구를 불러 채팅을 하면서 원격조정장치를 이용해 같은 화면을 보며 쇼핑을 할 수 있다. 간단히 툴바를 설치하고 나면 그 즉시 여러 명의 친구와 웹상에서 동반 쇼핑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엘르가 ‘엣진(www.atzine.com)’을 새롭게 선보이며 온라인 소셜 쇼핑을 선도하고 있다. 단순히 친구들과 함께 물건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더 나아가 톱 패셔니스트들의 패션 센스를 직접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동안 백화점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만 쇼핑할 수 있었던 명품 브랜드들의 매장이 실제 모습 그대로 엣진의 온라인 3D VR 쇼룸 스토어에 입점해 있는데다, 패셔니스트들이 제안하는 각종 핫 아이템들을 클릭만으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불가리 매장으로 들어가 눈에 띄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클릭하면 고화질의 제품 사진과 함께 숍 마스터가 설명해주듯 제품에 관한 정보가 뜨는 식이다. 혼자 보기 아까운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결혼을 앞둔 친구에게 추천 메일을 보낼 수도 있고 외부 이메일이나 블로그로 퍼가는 것도 가능하다.
엣진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자기만의 매니지먼트 방식을 가진 여자들을 위해 ‘지니진(ZiniZine)’이라 불리는 1인 미디어 공간도 제공한다. 브랜드 쇼룸에서 골라둔 가상의 아이템으로 코디 맵을 구성할 수도 있고, 사이트가 제공하는 에디터 툴과 패션 잡지 <엘르>의 콘텐츠를 오려내어 셀프 매거진도 만들 수 있다.
엣진이 선발한 에디터인 지니들의 활동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팔색조처럼 다양한 취향을 가진 에디터들은 해외여행에서 건져 올린 빈티지 아이템이나 요즘 드라마에서 유행하는 스타일, 이번 시즌 놓쳐서는 안될 잇 아이템까지 섭렵해서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지니들이 모여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라운지(Lounge)다. 현재는 세계적인 모델 한혜진과 송경아가 직접 제안하는 생생한 스타일링 노하우도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별 핫 이슈, 패션 컬쳐 뉴스 등에 대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엣진이 누구에게나 가입을 허락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이너 서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 신청을 하고, 일정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그들만의 놀이터에 함께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