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두바이발 한파가 국내 건설사의 상승 추세를 꺾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26일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인공섬 ‘팜 아일랜드’에 대한 채무지불유예(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고 주요외신은 보도했다.
두바이 정부에 따르면 두바이월드가 실행해온 자체적 구조조정만으로는 회사 재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했다.
현재 두바이월드는 두바이 전체 부채 800억달러(GDP의 110%)의 74%에 해당하는 590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여파가 이미 국내 건설사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물산(000830)의 경우 수주한 10억달러 규모의 팜주메이라 빌리지 공사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시16분 현재시각 전일대비 4.15%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원건설(012090)은 두바이월드 측과 사업진행이 없다는 해명애도 불구하고 7.82%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 이창근 연구원은 “프로젝트는 2011년 11월 준공으로 현재 기성률 10%대 두바이 나킬의 재무상황 악화로 공기 slowdown이 진행중이나 이번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인해 일부 차질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두바이의 예를 보고 주변국가도 기존투자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다”며 “발주는 유지하더라도 공사가격을 최대한 줄이려고 한다면 양은 늘겠지만 해외설비업체의 수익성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