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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선호학과는?

인문은 '경영' 자연은 '간호학과'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26 11: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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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0학년도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어디일까?

수험생들의 선호학과는 그 해 경쟁률이나 배치표상의 학과 위상에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3년간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그에 따른 취업난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학과 지원 경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몇 년간 경쟁률이 낮았던 교대 지원자가 2009학년도부터 증가하였으며, 졸업 이후 진출 분야가 다양한 경영 및 수학 관련 학과 또한 강세를 나타내었다.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화학, 생명과학 관련 학과의 인기는 여전하였으며, 또한 해외 취업 및 다양한 장학금 혜택,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 주요 대학의 특성화학과 역시 높은 경쟁률과 함께 합격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유웨이중앙교육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입시정보사이트 유웨이닷컴(www.uway.com)에서는 지난 11월 12일 수능 이후부터 운영한 모의지원서비스 4만 5천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의 선호학과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2008년부터 시작된 경제난의 여파는 그대로 입시에 반영되어,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어 있거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학과에 대한 선호도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경영계열 선호가 더 확고해지고, 여학생은 교대 선호가 더 뚜렷해지는 추세이다.

특히 경영계열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설립으로 인문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던 법학과가 사라지면서 주요대학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학과로 떠올랐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대학들의 경우 법학과 대신 자유전공학부의 높은 선호도를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경영계열이 법학과의 공백을 메우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모의지원의 이러한 경향은 그대로 입시에도 반영되어 건국대 경영․경영정보학부는 2009학년도 정시 다군에서 14.7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 경영학부는 80.24:1(수시2차 일반학생)의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대 수시2차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도 경영학부는 59.1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주요대 경영계열이 대부분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나타냈다. 경영계열은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으로 진출이 용이하며, 회계사, 변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에도 유리해 수험생들의 높은 선호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대 역시 2008학년도까지는 선호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으나, 취업난이 본격화된 2009학년도부터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경쟁률 역시 높아지는 추세이다.

간호학과의 경우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졸업 후의 높은 취업률 등이 작용하여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의지원 결과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올해 더욱 그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작년 수시 경쟁률에 비해 올해 간호학과의 수시 경쟁률 역시 상승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수도권 지역 뿐 아니라, 지방 4년제 대학의 간호학과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의학계열의 경우 2008학년도에 잠시 경쟁률이 주춤하는 현상을 보였으나, 2009학년부터 다시 높은 선호도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와 함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화학, 생명과학, 수학통계 관련 학과의 선호도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올해 선호학도가 급격히 낮아진 학과도 있다. 2009학년도에는 한의힉과 및 치의예과의 선호도가 높았으나, 올해에는 그 선호도가 매우 낮아져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경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밖에 수학 및 기계공학부는 꾸준히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로 꼽힌다. 수학 관련 학과의 경우 졸업 후 금융계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계공학 역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와 관련된 학문으로 순수 기계 공업 외에 전자, 항공우주, 환경 및 건설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 보험 및 정부기관 등 인문·사회분야에서도 기계에 관한 관리, 정책 수립 등에도 필요한 분야로 그 진출 분야가 넓은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2. 2010학년도 지원 경향 예측

경영계열의 선호도가 계속 높아져 경쟁률 및 합격선 상승할 것이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영계열의 높은 선호도는 올해 수시 모집에 이어 정시 모집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우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대학의 경우 선호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이므로 지원에 유의하도록 한다. 특히 다군의 경우 올해에는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이 모집하지 않고 상위권 대학이 많지 않아 다군에 신설되는 중앙대 경영학부의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있는 글로벌 경영/경제인 선발 학과에 상위권 수험생 대거 몰릴 것이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글로벌경제,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인하대 아태물류학부/글로벌금융학부 등 주요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글로벌 경영/경제 분야 인재 양성 학과는 대부분 최근 신설된 학과로 장학금, 교환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성화 학과이다. 이들 학과는 국제 무대로 진출할 수 있거나 특정 기업에 취업이 보장되는 등의 많은 혜택으로 수험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정시에도 이러한 경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합격선 역시 최상위 수준이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반영 방법 등 세세한 전형을 꼼꼼히 살펴 지원하도록 한다.
이밖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 한양대 에너지공학/융합전자공학부, 건국대특성화학부,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등도 역시 특정 분야의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각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특성화 학과이다.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맞물려 다양한 혜택과 취업 보장 등의 혜택이 있는 이러한 특성화 학과의 경우 높은 선호도를 나타낼 것이다.

여학생의 간호학과 교대 선호 현상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다.

교대, 간호학과 등 전통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는 학과들의 경우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수험생들의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향 후 몇 년간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문직종 학과에 진학할 경우,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교대 및 간호학과 등은 입학과 동시에 미래의 직업이 결정되므로 성적에만 맞춰 지원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진로 계획 및 적성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지원하도록 한다.

의예계열 및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다.
의학계열의 경우 전통적으로 높은 경쟁률 및 합격선을 보이는 학과이나 최근 2년간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에는 대학별고사 폐지 대학이 증가한 가운데 일부 의예과 모집 대학에서도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대학이 있는 등 수능 비중이 특히 높아져 수능 성적 우수자에게 더욱 유리해졌다. 순천향대 등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의 경우 특히 지원율이 높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그 밖에도 수학통계, 생명과학, 화학 등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에 유리한 학과들의 선호도 역시 높을 것으로 예측되므로, 지원 대학의 전형 방법을 꼼꼼히 살펴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