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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보고 창업 결심했죠”

피니치니 둔촌시장점 권오범 점주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09.11.26 09: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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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물류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가맹본부에서 운영하는 물류센터가 있는지 여부와 운영상황을 꼼꼼히 따지는 똑똑한 창업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창업 후 식자재의 퀄리티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 염두에 둔다는 얘기다.

피자&치킨 배달 전문점 ‘피니치니’(www.pinichini.co.kr) 둔촌시장점을 창업한 권오범 점주는 창업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가맹본부의 물류센터 운영을 꼽았다. 권 점주는 “창업 전 가맹본부와 물류센터를 방문해보고 탄탄하다는 판단이 섰다”며 “특히 매장과 물류센터, 본사가 모두 가까워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직접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매일 식자재를 배송해주기 때문에 재고율을 줄일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았다. 권 점주는 “미리 많은 양을 주문하게 되면 재고 관리가 어려워져, 로스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피니치니의 경우, 그때그때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자재 품질 관리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창업 후 4달이 지난 권 점주는 단골도 많이 확보한 상태다. 권 점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반 치킨 브랜드 못지않은 맛과 닭의 품질에 감동한 고객이 늘어난 것 판단한다. 피니치니의 피자와 치킨 메뉴들은 충분히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브랜드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저가정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권 점주는 창업 전 외식업과 전혀 다른 전기를 다루는 일에 종사했었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부모님께서 한식당을 운영해, 어깨너머로 조금씩 배워왔다. 그랬던 것이 현재 피니치니 매장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생과 서비스가 철저해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권 점주는 과감하게 오픈형 주방을 선택했다. 고객이 조리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접 보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부분이다.

권 점주가 운영하는 피니치니 둔촌시장점은 10평의 작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6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순 수익률은 매출액 대비 25~30% 정도다. 피니치니의 창업비용은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1,290만원정도다. 창업자에게 가맹비와 보증금, 교육비를 면제해줌으로써 소자본 창업이 가능케했다.

권 점주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맛을 보장해줄 수 있는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것이 창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며 “창업 직후에는 꾸준한 홍보활동과 단골고객 사로잡기에 집중해야 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