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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동자들 “유류비 운전자 부담 철폐하라”

전남주 기자 기자  2009.11.25 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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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택시노동자들이 한 달 임금에서 사납금, 사고처리비, 유류비를 개인부담으로 전가해 생계에 큰 압박이 되고 있다며 투쟁에 나섰다.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는 25일 여의도 국민은행 전산센터 앞에서 △사고비·유류비 운전자 부담 철폐 △최저임금 보장 △복수노조 자율교섭 보장 △택시부가세 전액지급을 요구하는 ‘전국 택시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들은 결코 무리한 것이 아니었다. 택시기사 이 모씨(57세)는 회사가 강요한 1000만원의 사고비 부담에 압박을 느껴 최근 자살을 선택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회사는 산재신청을 무마시키기 위해 사표를 강요했고 부당해고를 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택시노동자의 최저임금 보장의 요구는 당연하지만 택시자본은 정당한 요구를 묵살한 채 사납금인상과 노조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최저임금제와 부가세 경감 취지를 훼손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전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예산을 폐기할 것”을 외쳤으며 “2010년 택시감차 예산 배정 및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개정에 나설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부가세가 50%에서 90%로 올라갔지만 실제로 택시기사들이 받는 혜택은 거의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택시기사들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마련된 부가세의 권리를 찾아오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