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외건설이 2년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명실상부한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09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17일까지413억달러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2년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무엇보다 중동지역 발주물량 증가의 힘이 크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각종 악재로 인해 국내·외적인 시장 침체임에도 대형건설사들의 노력이 눈에 띄었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62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건설(42억달러)과 대림산업(22억달러) 등도 각각 20억달러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수위업체인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역시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으며 성원건설도 10억달러를 수주해 주목 받았다. 본지는 이번 해외건설 4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정받는 ‘성원건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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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내에서 성원건설의 브랜드 인지도는 여타 글로벌 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HSBC 은행이 국영기업과 소수 민간기업에 모기지론을 재개한다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성원건설을 포함시킨 바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HSBC 은행의 모기지론 대상에 성원건설이 포함되면서 재무안정성, 시행, 시공능력뿐 아니라 수익성과 안정성까지 높은 평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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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비즈니스 베이에서 바라본 두바이 전경> |
◆‘기회의 땅’ 리비아에서 ‘혁신 건설’
지난 9월14일, 성원건설은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 산하의 국영기업인 리비아 투자개발회사(Libyan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mpany)에서 ‘리비아 토부룩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로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총 5000가구 규모의 신도시 개발공사로 주택난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주택공급 프로젝트 중 일부로 알려졌다. 더욱이 리비아정부는 토부룩을 정부 주도하에 지역적 특장점을 극대화한 관광 및 휴양 특화 신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추가적인 국토개발을 계획 중에 있어 추가발주 공사도 기대된다.
특히 성원건설은 계약 전부터 약 50여명의 TF팀을 구성해 공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부지가 인수되고 선급금을 수령 받는 내년 초쯤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차량 및 작업용 중장비 300여대 이상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공사임에도 성원건설은 외화 획득 차원에서 이 모두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실제로 주요 장비들은 한국 업체 리비아 현지 법인을 통해 구매할 예정이며, 그 외 각종 자재 수급도 국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전체적인 설계변경이 진행 중에 있어 계약체결 전 1조2000억원 이외에도 추가 수주 또는 공사비 증액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에서는 이미 투자개발형 사업인 ‘Santevill at Business Bay’(비즈니스 베이 주상복합)와 ‘Santeview in Culture village’(컬쳐빌리지 주상복합·오피스)의 분양이 100% 완료됐다. 성원건설의 브랜드 ‘상떼빌’과 ‘상떼뷰’가 두바이 현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두바이 내 최초로 모델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Showroom’을 통해 주거공간 및 인테리어를 준공 전 고객에게 공개해 사전 경험을 가능케 했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타 건설사들의 벤치마킹 사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가치, 중동 전체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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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이 두바이에서 수주한 알파탄 커머셜 오피스빌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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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성원건설은 자체 개발사업을 통한 인지도 상승, 한국형 모델하우스 및 CITY SCAPE(두바이 최대 부동산 박람회)를 통해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발주처의 시공의뢰가 먼저 제기되기 시작했으며 ‘알파탄 커머셜 오피스빌딩’, ‘로터스빌딩’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토목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국내 건설기업 최초로 두바이 도로청(RTA)으로부터 약 4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베이 내 순환도로공사’를 수주해 토목분야의 진출 가능성도 넓혔다. 이와 관련 성원건설 관계자는 “성원의 브랜드가치는 이미 두바이를 뛰어 넘어 중동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며 “2007년 1억달러 규모의 바레인 이사타운 게이트 프로젝트(Isa Town Gate Interchange Project) 수주는 성원의 해외사업이 도입기를 지나 ‘성공적인 도약기’로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성원건설은 두바이, 바레인 외에도 UAE 내 아부다비, 카타르, 리비아에서 도로, 환경, 주택, 플랜트 등 각종 인프라 공사에 발주처 및 기업으로부터 시공의뢰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도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앙아시아 각 지역에서도 SOC 사업 참여를 의뢰 받아 적극 검토 중이다.
성원건설 조해식 부회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국내·외 시장상황 속에서도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적극 꾀함으로써 점차적인 매출확대 및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보다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위기관리 강화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