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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출하량ㆍ가격 모두 호조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23 08: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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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증권은 23일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이익률이 좋아지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280원에서 3700억원으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3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김장열 연구원은 플래시의 출하량이 전분기에 비해 50% 이상 크게 늘어났고 D램 가격도 안정세가 지속된다고 밝혔다.

이어 MLC(Multi Level Cell) 비중과 70나노 공정이 늘어나고 USB와 MP3등의 수요가 회복돼 출하량 증가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30% 가까운 가격이 떨어졌지만 30% 중반대의 이익률을 예상했다.

D램 또한 가격 하락률이 1분기 9%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수익개선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의 하이닉스반도체의 추정 영업이익은 2분기 3700억원, 3분기 4540억원, 4분기 532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싼 주식이라는 점, D램/플래시 생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황 변동의 위험도를 최소로 줄여 시황이 좋아지면 최대 효과가 기대되므로 중기적인 관점의 투자자에게는 주가가 더 떨어지더라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6월 하순의 채권단 매각 지분 및 증자 물량(발행주식의 15% 전후) 부담 처리를 지켜봐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