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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잘못들면 최고 40%까지 독박

암보험에 대한 잘못된 상식 5가지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5.23 0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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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암보험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소비자 주의보 발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보험소비자연맹에서 우채국·농협공제에 대해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23일 인슈넷에서도 암보험을 다루는 일부 대리점과 설계사들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 암보험은 곧 사라진다?

인슈넷은 "일부 보험대리점과 설계사들이 '암보험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빨리 가입하라'는 말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슈네측은 실제로 일부 보험사에서는 암보험 판매를 중지한 상태지만 이들 상품의 판매중지는 높아진 손해율을 반영한 상품변경이나 보험료 조정을 위한 것이지 암보험 상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 암보험료는 보험사간 별차이가 없다?

인슈넷은 일부 보험사에서 "암보험료는 보험사간 별 차이가 없다"는 말로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얘기라는 것이다. 암보험료의 경우 똑같은 금액을 보장받더라도 최고 40%까지 보험료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또 예컨대 흥국생명은 환급형일 때 타사보다 보험료가 싸지만 암 진단시 환급금을 돌려주지 않는다.

금호생명은 여자의 경우 소멸형일 때 AIG다이렉트보다 비싸지만 상피내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의 진단금은 금호생명이 더 많다.

◆ 홈쇼핑을 통해 가입하면 암보험료는 훨씬 싸다?

흔히들 홈쇼핑을 통해 가입하면 설계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암보험료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홈쇼핑을 통해 암보험에 가입해도 보험료 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장항목을 일일이 나누면 좋다?

일부 설계사들은 "암보험은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 등을 따로 보상해야 좋다"고 얘기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하면 소비자가 아닌 보험사에 유리하다는 의미이다.

우선 보장항목이 일일이 구분됐을 경우 진단, 수술, 입원, 항암치료 등 해당 사유가 발생할 때만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보험금을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 어린이나 고령자는 암보험에 가입할수 없다?

어린이나 고령자는 암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다.

금호생명은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동양생명은 65세 고령자까지도 암보험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