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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 지역의원과 협조 없어”

광주시장 출마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09.11.23 17: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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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지역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광태 현 시장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운태(민주당/남구)의원은 박광태 광주시장이 2010년도 광주시 예산 확보 과정에서 지역의원들과 긴밀한 협조를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3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며 “2008년 당선자 미팅때 예산협조 긴밀성을 강조했는데, 다 공감해 놓고 금년에 와서 예산 협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광주과기원, 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개별적으로 찾아와 협조를 구했지만, 다 끝나갈 때 시장이 올라와 밥은 한번 먹었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광주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돔구장 문제에 대해 “야구장 신설은 광주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이와 관련 설명을 들은 바가 없다”면서 “원칙적으로 선후가 틀렸다”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광주시와 함께 돔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대구시는 2007년부터 공청회·토론회를 거쳤으며 예정부지도 정해진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리 등의 문제로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지역에 내려와 돔구장에 대해 질문이 있을 때는 시의 계획을 모르니까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며 시의 일방통행을 지적했다.

강운태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 “국회의원에 당선된 사람은 국회의원의 책무에 충실해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작년 말부터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늘 1등을 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속내를 표현했다.

강 의원은 “지금의 지지도가 지속된다면 광주시민의 뜻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 광주를 도약시키고 발전시킬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차기 광주시장 민주당 예비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강운태 의원이 36.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박광태 시장 지지율은 12.2%에 그쳤으며 이용섭 국회의원이 8.2%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정동채 전 문광부장관(7.4%), 전갑길 광산구청장(6.6%), 양형일 전 의원(6.5%), 조영택 의원(4.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광주시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