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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자 ‘복수선정’ 왜?

금호측 “주식매매계약 체결 전 협상력 높이기 위한 일반적 사례”

이광표 기자 기자  2009.11.23 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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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는 23일, 최종입찰서 평가를 통해  자베즈파트너스(JABEZ PARTNERS)와 티알아메리카(TR America) 컨소시움 두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따르면 두 우선협상대상자 모두 중동과 북미 시장에서 대우건설과 잠재적인 시너지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으며, 예비 실사 기간 동안 유수의 국내외 대형 로펌, 회계법인, 인수 후 경영계획을 위한 전략컨설팅사 등 대형 자문단을 구성하여 강한 인수의지를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동의 국부 펀드 및 미국계 전략적 투자자의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투자자로 판단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우건설의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 및 잠재 시너지를 중점으로 봤다”면서 “인수자의 경영능력과 자금조달 능력, 입찰 가격 및 주요 거래 조건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일반적인 M&A에서 주식매매계약서의 체결 이전까지는 반드시 단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건전한 경쟁 유도 및 심도 있는 인수자의 검증 등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일반적인 사례다”라며 복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으로서 향후 매각 주간사는 오늘 선정된 복수 우선협상 대상자와, 거래에 대한 주요한 조건 및 향후 진행 일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