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3일 올해 신입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는 감소되고, 경력 1년의 채용 모집 공고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올해 사이트 채용공고 중 10년 차 이하 모집 공고를 분석한 결과, 1년 차 경력자 모집이 차지한 비율은 지난해 18.5%에서 약 10.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경력 10년 차 이하 채용 공고 총 22만3624건 중 신입이 6만947건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27.0%를 차지해 가장 선호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년차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올해 10월까지 10년차 미만 채용 공고 수 36만8206건 가운데 29.2%에 해당하는 10만7958건이 1년차 모집을 지원 자격으로 공고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8%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이와 같이 경력 1년차 채용공고 증가는 불경기 상황에서 신입 채용에 따른 교육이나 업무 적응 기간에 대한 비용을 줄이고,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됐다.
경력 1년차 채용공고가 늘어난 만큼 신입을 원하는 채용 공고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27.0%를 차지했던 채용공고가 금년 20.1%로 7.0%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신입채용을 자제하고 있고,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도 교육비용 축소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실무가 가능한 인재를 선호”한다며 “기업의 이러한 경향이 상대적으로 경력이 낮은 1년차 경력채용공고의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기 마련”이라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인턴이나 중소기업 등 실제 실무에 경험을 쌓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