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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선발사업자 KT 횡포에 불쾌”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22 17: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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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2일 KT가 LG텔레콤(LGT)의 ‘기분존 서비스’를 통신위에 신고한 데 대해 LG텔레콤이 오후 늦게 공식입장을 밝혔다.

LGT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가중이라는 문구로 고객의 제대로 된 알권리를 왜곡시키는 KT의 주장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LGT는 “KT의 논리대로라면 유선전화보다 비싼 이동전화는 극단적으로 탄생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기분존 서비스’는 유선전화가 없는 20~30대 독거 대학생/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한 150만 고객에게 저렴한 요금으로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T의 유선전화를 해지하고 ‘기분존 서비스’를 쓸 것을 영업현장에서 권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오히려 KT야말로 2004년 ‘원폰’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가장 먼저 출시했으며, 세계적으로도 유무선 컨버전스 상품은 영국/독일 등에서도 제공되고 있는 상황인데 선발사업자가 후발사업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LGT는 불쾌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