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8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09 세계인구현황보고서(186개국)'에서 국내 합계출산율은 1.22명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이를 적게 낳는 나라로 조사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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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산정책이 본질적인 해결없이 탁상행정으로 진행돼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 ||
일본 최대 온라인 리서치 기업인 마크로밀의 한국 현지 법인인 마크로밀코리아(www.macromill.co.kr, 대표 주영욱)가 전국 24세에서 39세 사이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자녀계획에 관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미혼 응답자의 66.2%와 기혼 응답자의 75.7%가 2명 이상의 자녀를 갖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낳지 않거나 또는 1명만 낳을 것이라고 응답자들은 약 60%가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든 미혼 응답자는 50.8%, 기혼 응답자들은 69%에 달해 결혼 이후 실제 체감하는 출산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로 2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기혼 응답자들은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힘든 점으로 ‘양육비, 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79.7%)’을 꼽았으며, 이들은 둘째 혹은 셋째 자녀 출산 계획 시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으로 경제적 부담(51%)을 들어 현실적으로도 경제적 부담이 출산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현재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출산지원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라는 응답과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47.1%, 41.6%의 응답율을 보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더불어 응답자들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 시설 제공’(30.8%)과 ‘사교육 해결을 통한 교육비 절감’(29.5%)을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제시했다. ‘임신과 출산에 드는 제반 지원(14%)’과 ‘다자녀 가구에 대한 획기적인 재정 지원(10.1%)’이 그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재정적인 지원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욱 대표는 “이번 리서치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실제로는 2명의 자녀를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녀 계획과는 다른 1.22명이라는 낮은 출산율의 가장 큰 원인이 경제적 부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