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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장애우 자녀, 대학생과 1:1멘토링 추진

박효정 기자 기자  2006.05.22 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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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저소득 장애우 자녀들이 대학생과 1:1로 짝을 이뤄 공부도 배우고 생활지도도 받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저소득 장애인을 부모로 둔 청소년 90명을 전국에서 선발, 22일 남산의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장애가정 청소년과 대학생의 멘토링(Mentoring:  상담ㆍ후원활동) 학습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ㆍ부산ㆍ대구ㆍ경북ㆍ강원ㆍ제주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 지역 대학생과 결연을 맺게 해 주2회 가정방문을 통해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받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방학 중에는 원어민 영어학습과 숲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실시한다.

발대식에는 노준형 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 황중연 본부장, 이상철 한국장애인협회장 등이 참석해 멘토링 사업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하했다.

식전행사로는 멘티(mentee: 구성원) 청소년과 멘토(mentor: 상담자) 대학생 180명 전원이 참여해, 서로를 알아가고 앞으로의 꿈을 공유하는 메시지를 적은 엽서를 대형 나무 조형물에 부착하는 ‘장애가정 희망나무 만들기’ 행사를 펼쳤다.

멘토 대학생들이 상담을 위한 교육을 받는 동안 멘티 청소년들은 남산타워 방문, 남산 산책 등 문화탐방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90명 규모의 멘토링 사업의 결과가 좋으면 앞으로 규모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