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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년차 경력자 채용 모집 가장 많아

1년차 경력자 모집 채용공고 지난해 18.5%→올해 29.2%

김관식 기자 기자  2009.11.23 08: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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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신입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는 감소된 반면 경력 1년 차의 채용 모집 공고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채용공고 중 10년 차 이하 모집 공고의 경력연차를 분석한 결과, 1년 차 경력자 모집이 차지한 비율은 지난해 18.5%에서 올해 29.2%로 약 10.8%포인트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경력 10년 차 이하 채용 공고수는 총 22만3642건으로 이 중 가장 많았던 경력연차는 △신입(6만947건)으로 전체 채용공고의 27.0%를 차지해 가장 선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력 △1년차(4만1599건)가 18.5%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1년차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올해 10월까지 10년 차 미만 채용 공고 수 36만 8206건 가운데 29.2%에 해당하는 10만 7958건이 1년차 모집을 지원자격으로 공고를 올렸다. 이는 작년에 비해 10.8%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올해 전체 채용공고 10건 중 3건은 1년차 경력자 모집 공고였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나타났다.

경력 1년차 채용공고가 늘어난 만큼 신입을 원하는 채용 공고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27.0%를 차지했던 채용공고가 불과 1년 새 20.1%로 7.0%포인트 가량 줄어들었다. 올해 신입 공고는 작년에 비해 10건 당 1건 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기업들이 외환위기 이후 금융권과 공기업의 경우 신입채용을 자제하고 있고, 신입을 채용하는 경우에도 교육비용을 축소하고자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실무가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이러한 경향이 상대적으로 경력 연차가 낮은 1년차 경력직 채용공고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기 마련”이라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직기간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인턴이나 중소기업 등 실제 실무에서 경험을 쌓아두고 자신의 실무 경험을 준비해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