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가 월마트를 인수하게 되면서 국내에서 활동하던 외국계 할인점들이 모두 한국에서 철수하게 됐다.
까르푸와 월마트는 해외에서는 알아주는 할인점으로 1위와 2위를 다투지만 한국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에 신세계가 인수한 월마트의 경우에는 전세계적으로 점포수 6141개, 매출323조원을 올리고 있으며 까르푸도 역시 1만1000여개의 매장을 소유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이랜드가 까르푸를, 신세계가 월마트를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철수를 하게 됐다.
까르푸와 월마트가 이번 인수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국 시장 철수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할인점들은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야채 및 식음료 1차식품 매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에서의 매출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할인점을 이용하는 주소비계층인 주부들에 대한 소비취향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야채와 식음료 등의 1차식품 매장을 제대로 갖춘 이마트가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현재 이마트의 매출 8조1000억, 매장 86개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부들을 주 소비계층으로 삼은 이마트의 경영방침이 한국에서는 주효했다는 것이다.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로 해외에서는 잘 나가는 외국계 기업이 토종기업에 무릎을 끊게 됐다.
이로써 신세계는 할인점 업계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게 됐으며 이랜드는 할인점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