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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부모님 무릎관절 건강 체크

프라임경제 기자  2009.11.21 12: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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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겨울이 다가와 기온이 급속히 낮아지면, 노년의 관절염 환자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겪게 된다. 관절을 이루는 뼈와 연골,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인 ‘관절염’은 60대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 통증과 함께 보행장애와 같은 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심적인 후유증도 일으키는 생활습관 질환이다.
하지만 대개 우리의 부모들은 노화증세의 일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하다 여겨 방치하기 쉽다. 또한 자녀들이 걱정할까 봐, 짐이 될까 봐 자신이 아픈 사실을 숨기고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는 자녀들은 부모님의 관절염 발병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관절염에 대한 가족들의 인지가 부족한 것이 문제
관절염은 생활불편이 심각한 질환인 만큼, 가족들의 관심 확대로 조기 인지와 조기치료를 해야만 병의 악화를 막고 노년기 관절환자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말기관절염 지경까지 이르러서야 심각한 수준임을 인지,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에 내원하는 자식들이 많다.
이렇게 자녀가 부모의 관절염 발병 사실을 조기에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부모와 떨어져 살아 자주 찾아 뵙고 세심하게 챙겨보지 않는 한 부모가 어디가 불편하고 아픈지에 대한 관심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관절염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가족, 특히 자녀가 세심한 관심과 관찰을 해야 한다.
관절건강은 ‘노년건강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 외부 활동의 급격한 제한으로 노년기 건강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범인 만큼 조기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고 노년기 관절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 방치하면 노년이 고생, 초기에 잡아야
앞에서 언급했듯이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끼리 마찰이 더욱 심해지면서 아픔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염증, 관절 변형까지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요법,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운동 그리고 체중감량을 통해 무릎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기 단계라면 관절내시경 시술, 연골이 심하게 닳은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다.
특히 말기 퇴행성관절염은 절뚝거리며 걷게 되고 외관상 다리가 O자 형으로 휘어지며, 계단뿐 아니라 평지를 걷는 것도 힘들다. X-ray로 보면 연골이 많이 닳아 뼈와 뼈가 거의 붙어 있는 것이 보일 정도이다. 이때는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수술을 시행하는데 특수 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인체에 삽입함으로써 정상 기능을 회복하게 해 주는 수술이다.
   
 
   
 


글_부평 힘찬병원 정형외과 장우혁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