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홈쇼핑사들의 방송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연예인을 중심으로 했던 방송이 아닌 주부 일반인들의 방송 참여가 확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방송 연출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반인과 전문가의 출연은 전문적인 정보 제공과 친숙함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일반인 참여가 가장 눈에 띄는 홈쇼핑사는 GS샵이다. GS샵은 지난해 부터 '살림 고수 주부 9단' 주부들을 모집해 게스트로 직접 뽑아 출연시킨다. 올해 11년째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장수 프로그램 ‘똑소리 살림법’프로그램이 그것. 이 프로는 매주 토요일 아침 8시15분부터 120분 동안 방송된다.
이 프로는 일반적인 홈쇼핑 방송과 달리 쇼핑호스트와 게스트가 상품 소개와 더불어 자신만의 살림 노하우를 수다 형식으로 풀어내는 본격 홈쇼핑 토크 프로그램이다.
살림고수 주부9단 1기는 지난해 10월부터 출연하고 있으며 2기는 지난 3월부터 생생한 체험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그녀들의 수다’다. 이 코너는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정 프로그램으로, 이미용품, 언더웨어 등 주부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들이나 남성 의류와 같이 주부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는 상품들을 주로 방송하고 있다.
그 결과는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동시간대 평균 매출이 20% 이상 대폭 상승하는 한편, 평일 다른 요일의 동시간대 방송과 비교해도 평균 6%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뷰티 프로그램인 ‘뷰티 원더쇼’를 통해 일반 주부모델을 모집해 출연 시키고 있다. 또한 ‘엄마를 부탁해’ 코너를 마련하고 시청자의 사연을 접수해 사연 속 어머니를 아름답게 변신시켜준다.
현대홈쇼핑은 주부 네티즌 사이에서 알뜰 살림꾼으로 알려진 주부 블로거 4명을 초대해 직접 방송에 출연시켜 믹서기 방송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안전하게 믹서기를 관리하는 방법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신재우 전무는 “케이블 채널 시청률 증가, IPTV 법제화 등 매체환경이 달라지면서 홈쇼핑 업체도 방송 자체의 오락성을 통한 시청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시청률 증가는 곧 매출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토크쇼, 개그쇼 등 다양한 형태의 방송을 벤치마킹해 ‘보는 재미가 있는 홈쇼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