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0학년도 정시에서는 상위권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대학별로 마감한 수시2차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리는 대학들의 경쟁률은 높게 나타나는 반면에 지방대 경쟁률은 낮게 나타나 올해 정시에서도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강대는 수시2차 일반전형 경쟁률이 54.06대 1로 지난해 46.35대 1보다 크게 상승하였다. 이화여대 수시2차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경쟁률도 11.3대 1로 지난해 10.8대 1보다 상승하였고, 한국외대는 수시2차 일반전형II 경쟁률이 28.52대 1로 지난해 27.5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동국대 수시2차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은 38.22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지난해 48.68대 1보다는 감소했다.
특히 대전 소재의 배재대는 수시2차 경쟁률이 3.66대 1로 지난해 7.35대 1보다 반토막 정도에 불과하였다.
올해 수능 응시생수가 증가하여 전반적으로는 수시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인 데, 이번 수시2차 지원 현황을 보면 상위권 대학일수록 경쟁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이미 2010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통해 알 수가 있듯이 수리 영역(특히 인문계 수리나형)이 대폭 쉽게 출제되는 관계로 상위권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언수외 점수가 상당히 올라 어느해 보다도 상위권 층이 두텁게 나타나 이번 수시2차에서도 서강대 경쟁률을 크게 상승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또한 올해 정시는 영역별로 언수외는 전반적으로 쉬워(수리가 특히 쉽고, 언어 약간 평이, 외국어 약간 어려움) 점수가 대폭 상승한 반면에 탐구 영역은 선택자가 많은 사회탐구의 한국지리, 경제, 사회문화, 과학탐구의 물리1, 2, 화학1, 2 등은 오히려 어렵게 출제되어 입시의 대혼돈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올해 6월, 9월 모의수능 결과나 작년도 수능을 통해 수리를 중심으로 언수외는 대체로 어렵고, 탐구는 평이하게 나오는 경향이어서 정시에서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언수외 점수(특히 수리 점수)가 중요하였는 데, 올해 입시에서는 수리를 중심으로 언수외 영향력이 감소하고, 탐구의 영향력이 종전보다는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입시를 수험생들이 치르게 되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예측되지 못한 입시"가 올해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금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가채점한 원점수 상태로 정시 지원 대학을 알아보고 있는 데 12월 9일 최종 성적표가 나올 때는 영역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기재되어 있는 점수를 받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서 한국지리, 화학1의 1등급 컷드라인이 42점(표준점수 68)을 예상하는 반면에 윤리는 1등급 컷트라인이 47점, 생물1은 46점(표준점수 66-67) 등으로 예상되어 원점수 상태로는 윤리, 생물1 선택자가 한국지리, 화학1 선택자에 비하여 4-5점 앞서지만 최종 성적표를 받을 때는 표준점수상으로 비슷하거나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탐구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원점수와 표준점수간에 3-5점 정도 역전(쉬운 과목에서는 표준점수가 나올 때 그만큼 하락하고, 어려운 과목에서는 그만큼 점수가 오름)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가채점한 원점수로 지원 대학을 알아볼 때는 참고로 보고, 특히 탐구 영역에서 최종 성적 결과가 나올 때는 난이도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여 예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참고하여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특히, 대학들이 정시 모집요강을 잇달아 발표하는 만큼, 수능 반영 방법, 특히 탐구 반영 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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