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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수도권 집중현상 심화’

수도권 본사 주둔 기업 전체 시가총액 84.1% 차지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1.18 14: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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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장사가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80%를 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경제력 집중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18일 1787개의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역별(본사 주소) 분포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가 전체의 71.6%인 1279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지역별 상장사 현황

지역별로는 서울이 44.3%(791개사)로 전체 상장사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었고 이어 경기가 23.1%(413개사), 부산 6.0%(107개사), 경남 4.4%(78개사), 인천 4.2%(75개사)로 수도권 지역은 모두 상위 5위 내에 진입했다.

   
  <자료제공=재벌닷컴>
이어 충남이 4.0%(72개사)로 그 뒤를 이었고 경북이 2.7%(48개사), 대구 2.5%(44개사), 충북 2.2%(40개사), 대전 1.6%(28개사), 울산 1.3%(24개사), 전북 1.1%(19개사) 순이었다.

이와 함께 광주가 0.8%(14개사)로 1% 미만 그룹에서 선두주자로 나선 가운데 전남이 0.7%(12개사)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하위는 0.3%(6개사)의 수치를 보인 강원. 강원은 제주(0.5%, 8개사)와 케이만군도나 홍콩, 중국, 일본에 본사를 둔 외국회사(0.5%, 8개사)보다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지역별 상장사 시가총액

지역별 상장사 시가총액 조사에서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장사가 17일 현재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913조9406억원에서 59.4%인 540조3468억원으로 절반을 넘었다.

또 경기가 208조925억원(22.9%), 인천 16조5352억원(1.8%)을 기록, 수도권에 본사를 둔 상장사가 주식시장 전체의 84.1%인 764조974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에 이어 경북 6.1%(55조4745억원), 경남 2.3%(21조3589억원), 울산 2.1%(19조5251억원), 부산 1.5%(13조3094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에 본사를 둔 8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서울의 2600분의1 수준인 2085억원에 불과했으며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02%로 매우 낮았다.

♦지역별 상장사당 평균 시가총액

지역별 상장사당 평균 시가총액에서는 경북에 본사를 둔 상장사가 평균 1조1557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재벌닷컴 관계자는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의 시가총액이 17일 48조8246억원을 기록하면서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5.37%를 차지했다”며 “이는 고스란히 경북지역에 반영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울산 8135억원, 서울 6831억원, 강원 6167억원, 경기 5039억원, 대전 4454억원, 경남 2738억원, 인천 2205억원, 부산 1244억원, 외국회사 1220억원, 전남 1132억원 순이었다.

반면, 대구(982억원), 광주(901억원), 전북(802억원), 충북(647억원), 제주(261억원) 등지에 본사를 둔 상장사의 평균 시가총액은 1000억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