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09’(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가 ‘세계의 문화유산’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296야드)에서 20일 부터 3일간 열린다.
올시즌 KLPGA투어 상금랭킹 60위 이내의 선수 등 대회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총 64명의 선수(프로 62명, 아마추어 2명)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KLPGA투어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해야하는 매치업은 단연 서희경(23,하이트)과 유소연(19,하이마트)의 상금왕, 다승왕 대결로 꼽힌다. 서희경은 올시즌 KLPGA투어 대상을 확정 지었지만 다승 부문에서 4승으로 유소연과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상금 부문 또한 유소연에 1천만 원 가량 앞서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서 다관왕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이미 2차례 우승컵(ADT캡스 챔피언십2008, MBC투어 제2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거머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코스에 관한 한 누구보다 공략 포인트를 잘 알고 있다.
서희경은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당초 목표인 시즌 5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희경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 “힐(아웃)코스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 공략하기 만만치 않다. 특히 힐코스 그린의 한라산 브레이크로 인해 그린 읽기가 어렵다. 작년에도 퍼트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유소연 또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 연장 라운드에서 김현지(21,LIG)에게 아쉽게 우승컵을 내주었지만 상금 3천 4백만 원을 보태 올시즌 상금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는 서희경을 바짝 뒤쫓고 있다. 유소연이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조건 서희경보다 상금을 1천여만 원 이상 받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서희경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지만 전혀 역전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희경과 유소연 둘 중 한 명이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한다면 자력으로 상금왕과 다승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둘 다 우승을 못하게 된다면 셈이 복잡해진다. 유소연은 서희경보다 1천만 원 이상 높은 상금을 받아야 하므로 만약, 서희경이 5위로 경기를 마친다면 유소연은 3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3일간 치러지므로 참가만해도 138만원 이상의 상금이 주어진다. 서희경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유소연은 무조건 5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유소연은 “시즌 시작 전에 목표를 5승으로 잡았지만 과연 나조차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가는 높은 목표였다. 목표를 달성 여부를 떠나 일단 4승을 해냈다는 것으로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올시즌 전체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소연은 “지금까지도 훌륭한 성적을 올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5승을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인왕을 확정 지은 안신애(19,푸마)와 지난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의 우승자 김현지가 이번 대회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안신애는 “평생 한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만 골프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승에 관한 조바심은 없지만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임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지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김현지는 “너무 오랬동안 기다렸던 우승을 이뤄 기쁘다. 우승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첫 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올시즌 마지막 대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ADT캡스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 IPSN, 네이버, TU스포츠를 통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 라운드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