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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책임지는 신뢰 마케팅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1.18 1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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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보령메디앙스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베이비파우다 리콜을 신청한 고객 2만명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편지를 지난 10월 19일 발송했다.

“보령메디앙스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께 드리는 특별한 선물” 이라는 제목의 편지는 “2009년 4월1일부터 8월 31일까지 리콜을 접수한 고객분들은 홈페이지에 신제품을 수령할 주소를 확인해 주면 무료로 직접 보내준다”라는 내용이다.

이전에 리콜을 신청한 고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1차로 발송한 2만명중 현재 약 8천2백명이 넘게 회신을 하고 있다. 보통 DM 회신율이 5%대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제공되는 신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1,800원으로 이번에만 보령메디앙스는 약 2억3천만원 정도의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번만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혹시라도 신청 못한 고객을 위해 단계별로 2010년 4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스카이러브3207’님은 “그 당시 부랴부랴 홈페이지에 들어가 파우더 교환신청해서 쓰고 있었는데, 보령에서 신경많이 써주네요”라며 신뢰감을 보였으며, 네이버 블로거 ‘연은독종’님은 이번에 발송되는 퓨어가닉 에코스타치 제품에 대한 상세설명과 함께 “이번에 신뢰할 수 있는 보령이 되었음” 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더욱이 무료로 제공되는 신제품은 보령메디앙스 오가닉 브랜드 ‘퓨어가닉’이 탈크를 완전 배제하고 식물성 옥수수만으로 만든 ‘에코 콘스타치 파우다’이어 반응이 더욱 좋다. 탈크 외에 파라벤, 인공색소 등이 무첨가 된 프리미엄 제품이어 진정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실제로 내부에서도 궂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다시 살려낼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한번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신념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활동이 단번에 신뢰회복으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기업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가슴 아파한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령메디앙스 이상희 사장은 “저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채찍을 주신거에 조금이나마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며 “임직원 모두가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교훈으로 삼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