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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브랜드’ 해외건설 최강자 급부상

[해외건설 전성시대] ① GS건설 '플랜트분야' 대표사 도약

배경환 기자 기자  2009.11.1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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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외건설이 2년 연속 4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명실상부한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09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17일까지 413억달러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액이 2년 연속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무엇보다 중동지역 발주물량 증가의 힘이 크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각종 악재로 인해 국내·외적인 시장 침체임에도 대형건설사들의 노력이 눈에 띄었다. 업체별로는 GS건설이 62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건설(42억달러)과 대림산업(22억달러) 등도 각각 20억달러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수위업체인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역시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으며 성원건설도 10억달러를 수주해 주목 받았다. 본지는 이번 해외건설 4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우선 해외시장 최강자로 급부상한 GS건설을 살펴본다.

   
현재 GS건설은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LNG(핵화천연가스) 관련 전 분야의 경험을 가진 첫 번째 한국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LNG 액화 플랜트 사업은 그 동안 유럽, 미국 및 일본 등의 소수 선진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던 상황으로 그동안 국내 업체는 선진 업체의 하청 공사 수행이나 주변 시설 사업에만 참여가 이뤄졌다. 그러나 GS건설은 지난 6월 이란 LNG사가 추진하는 10억달러(GS건설분 5억달러) 규모의 이란 최초 LNG 플랜트 핵심 공정인 액화 패키지 공사를 이란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주의향서(LOI)를 접수했다. 국내 업계 처음으로 LNG 액화분야에서 일괄도급 수행 계약자로 선정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GS건설은 올 한 해동안 11월 현재까지 62억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UAE에서 테크리어(Takreer)사가 발주한 31억1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하면서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약 7조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 대표
   
<GS건설은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 아메르야(Amerya) 산업단지에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최근 준공했다.>

GS건설은 지난 6월 이란 LNG사가 추진한 LNG 플랜트 핵심 공정인 액화 패키지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10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가스회사(Abu Dhbi Industries Ltd.)가 발주한 21억8000만달러(GS건설분 1억4000만원, 지분율 55%) 규모의 아랍에미레이트 루와이스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의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로써 GS건설은 가스 분야의 연속 수주를 통해 플랜트 분야 대표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원유정제에서 가스분야로 넘어가고 있는 현재의 플랜트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가스 분야를 선점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업계 처음으로 설계, 구매 및 공사에 이르는 일괄도급 수행 계약자로 선정되면서 향후 블루 오션인 해외 LNG액화 플랜트 시장 개척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지난 5일 UAE에서 낙찰통지서를 받은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 공사는 지금까지 국내 업체에서 수행한 공사 중 최대 규모이자, 단독 시공하는 공사로서는 가장 큰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Ruwais) 석유화학단지 내 중질유 유동상 촉매 분해공정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준공 후 세계 최대 규모인 일산 12만7000배럴의 생산 용량을 갖추게 된다.

신뢰를 바탕으로 쌓은 실적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태국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수주건은 태국에서 수행중인 현장 발주처가 “GS건설이 플랜트를 잘 짓는다” 며 LNG 인수기지 발주처인 태국 PTT LNG사에 적극 추천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2004년 1억8000만달러 규모의 오만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 수주 역시 묵묵히 2년여 간의 공사를 성실히 수행한 결과, 오만에서의 차기 플랜트 공사를 연이어 수주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장무익 부사장은 “향후에도 GS건설이 발주처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해외 플랜트시장에서 최고 강자로써 자리매김 하겠다” 고 밝혔다.

◆“2015년 세계 일류 건설사…”

지난 여름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GS건설을 글로벌 Top Tier 건설사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주 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기획에서 설계·시공·관리를 총괄하고 디벨로퍼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월21일에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3분기 수주, 매출, 영업이익 실적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신규 수주는 아랍에미레이트 가스 플랜트 공사(22억달러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토목공사 수주(3700억원 규모) 등 잇단 해외 대형 공사 수주로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3조2927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 5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의 LOA접수로, 올해 사업본부 해외수주 목표인 3조8000억원을 상회하는 약 7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