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증권은 22일 LG필립스LCD(034220)가 42인치 패널 판매가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수익성 확보가 힘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윤흠 연구원은 LG필립스LCD가 실적개선을 위해서는 7세대 42인치 패널의 수익성 확보가 필수적이나 4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비슷한 크기의 경쟁 품목 중 가장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장진입을 위해서 추가적인 가격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PDP 수급이 공급초과로 돌아서면서 가격공세도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대형 사이즈에서 경쟁하고 있는 PDP 대비 원가경쟁력 우위를 갖출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평했다. PDP라인 또한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중이고 설비투자 효율에서 PDP가 지속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
게다가 재료비 절감 속도도 LCD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시장의 긍정적 전망을 반박하며 ▲계절성만으로 경기판단을 하는 것은 위험 ▲ 판가하락을 고려할 때 4분기에도 수익성은 제한적 ▲장기투자자의 관점에서 현 주가가 저점이라고 보기 이른 점 ▲단기적으로 LG필립스LCD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다소 회복되겠지만, LG필립스LCD의 주가 상승보다는 후발업체의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장기투자가가 주목할 포인트지만, 2006년 하반기는 리스크 요인이 더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