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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외환은행 통합 발빠르게 나선다

유연상 기자 기자  2006.05.22 07: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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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외환은행의 지분 인수와 관련해 국민은행은 양 은행의 완전 통합 때까지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측은 외환은행 통합을 위한 실무작업에 발빠르게 나섬으로써 주위의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고 통합을 기정사실화한다는 복안인 것이다.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외환은행의 지분 인수 및 통합 작업을 완전하게 추진하게 위해 가칭 ‘통합추진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두 은행 간 의사소통의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22일 드러났다.

이번에 발족하게 되는 준비위원회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경영진이 동수로 참가하게 되며, 대금지급 직전까지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또 의사를 결정하는 기구라기보다는 양 은행 간 주요 이슈 및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이견에 대한 사전 절충 작업에 치중할 것이라는 게 금융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매각 대금을 지급하기 전까지는 론스타가 주주권한을 행사하게 하며 국민은행은 이번에 발족하는 준비위원회를 통해 의사 결정 과정에 참가는 모양새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