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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극장가, 제작자 격돌

히트 메이커 윤제균·강우석 감독-‘시크릿’, ‘백야행’ 제작자로 맞서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1.17 15: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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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7년 2백만 관객을 돌파한 <세븐 데이즈>의 시나리오 작가 윤재구 감독의 스릴러 <시크릿>에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백야행> 역시 1000만 관객을 모은 강우석 감독이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여름 한국 극장가를 강타하며 쓰나미 열풍을 만들어낸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시크릿>으로 첫 스릴러 제작에 도전한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 감독이자 JK필름을 이끌고 있는 그가 여러 편의 흥행작을 연출, 제작해오면서 성공적인 영화의 조건으로 꼽는 것은 단연 스토리.

<시크릿> 시나리오가 그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판단한 윤제균 감독은 “강렬했고, 충격적이었다. 장르적으로 완벽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시나리오를 읽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제작자로 발벗고 나선 그는 프로덕션 단계에서 스탭 구성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시나리오가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하는 스탭들로 ‘스릴러 드림팀’을 만들어, 최고의 웰메이드 스릴러를 한 번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제작자로서 세운 목표였기 때문. 이 같은 그의 야심은 자타가 공인하는 <추격자>의 이성제 촬영감독, <타짜><범죄의 재구성><세븐 데이즈>의 신민경 편집기사가 <시크릿>이라는 한 작품에서 만나는 꿈의 프로젝트를 탄생시켰다.

상업적인 코드와 감각적인 눈, 뚝심 있는 제작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 영화계 파워 1인자로 꼽혀왔던 강우석 감독 역시 천만 관객의 영화 <실미도>를 탄생시킨 장본인.

<모던 보이><신기전> 등 꾸준하게 제작자로 활약해온 그가 이번에는 <백야행>의 크레딧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백야행>은 상업영화가 줄 수 있는 극한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하며 제작자로 나선 것. 강우석 감독이 선택한 2009년 Top Project <백야행>은 11월19일 개봉한다.
 
<세븐 데이즈> 원작 윤재구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에 <추격자> 이성제 촬영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타짜><범죄의 재구성> 신민경 기사의 감각적인 편집이 더해진 <시크릿>은 아내가 남긴 살인의 흔적을 은폐하기 위해 목숨을 건 형사가 예상치 못했던 비밀과 숨겨졌던 진실을 차례로 맞닥뜨리는 숨막히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다. 현재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크릿>은 12월3일 전국 극장가에서 스릴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