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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김치’ 이렇게 만들어진다

동원F&B 충북 진천공장 ‘김장투어’…HACCP 인증 ‘안전 김치’

정유진 기자 기자  2009.11.17 1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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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청북도 진천 광혜원에 위치한 9917.4㎡(3000평)부지의 동원F&B 양반김치 진천 공장.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티끌하나 보이지 않는 위생상태가 한눈에 알아볼 정도로 눈에 들어온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주부들의 ‘동원 양반 김치 김장투어’가 16일 열렸다.

김장투어를 10년 동안 꾸준히 다닌 장수 주부부터 아내 손에 이끌려온 남편, 처음 김장투어에 참가한 새내기 주부까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였다. 주부들은 어떻게 김장투어에 오게 됐냐는 둥 서로 양반김치가 어떠냐는 둥 서로의 의견을 내놓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양반은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직접 김치를 50kg를 담고 나머지는 양반포기 김치를  먹는데 그렇게 맛이 좋을 수가 없어.”, “그래요? 저는 처음 와 보는데 공장보고 정말 놀랐어요. 이렇게 깨끗한 줄이야.”

주부들은 서로 알고 있는 정보들을 주고받는다. 오늘의 공통분모는 ‘김장’이다. 김장으로 고민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하자니 답답하고 사먹자니 위생과 맛에 대한 불안함을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김장은 겨울철 반 양식’이란 속담처럼 1년 중 주부들이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일이다. 해마다 초겨울이면 집집마다 김장 담그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고 가족 구성원 수가 줄면서 김장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때문에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김장투어나 주문하는 형태의 신 개념 김장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위생이나 맛에 대해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동원 양반김치 정희용 영양사는 “양반김치는 맛과 위생 품질에 대해서는 자부 한다”며 “100%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서 먹는 김치에 대해) 주부들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동원 양반김치는 위생, 맛, 포장까지 완벽하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HACCP는  원재료부터 씻기, 양념 재료 및 버무리는 모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깔끔하게 제거해 주기 때문이다.

재료는 국내 100%. 배추는 전라도 강진 배추다. 소금은 목포 정제염을 쓴다. 정제염은 원염을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재결정시킨 소금으로 최상위 상품으로 꼽힌다. 고춧가루는 음성, 안동, 영양, 의성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최고급 고추다. 국내 농가에서 직접 구매한 고춧가루는 동원 연구소에 의뢰해 농약 잔류 검사를 실시한다. 철저한 검증 없이는 김치의 재료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3번의 세척 작업을 거쳐 깨끗한 상태에 나온 배추와 속 재료들은  0~ 5℃에서 18시간동안 숙성 시킨다. 이 온도는 언제 먹어도 같은 맛과 재료의 아삭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된 재료가 들어오면 김장영양사들은 위생모자, 팔 토시, 앞치마, 장갑, 위생신발 등으로 갈아입고 공기 샤워를 한다. 철저한 위생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영양사들은 동원만의 양념 속을 가지고 손으로 직접 버무린다.

동원 양반김치의 맛의 비법은 참치액젓이라고 귀띔한다. 동원만이 만들 수 있는 이 액젓은 기존에 있는 새우젓갈과 멸치액젓과는 달라 김치의 깊은 맛을 더욱 살려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동원은 김치의 맛을 일반화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강원도, 서울,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 각 지역마다 김치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동원 양반김치 정희용 영양사는 “김치 맛이 각각 달라 클레임이 들어온 적이 있다”며“양념은 정확한 그램 수를 정해놓고 배추 속 넣기 연습까지 할 정도며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동원의 김치 투어는 11년째 진행 중이다. 참가비는 김치 10㎏에 6만원으로 김치 10㎏을 신청하면 배추 겉절이 2㎏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10㎏을 추가할 때마다 5만원씩 추가된다.

동원 관계자들은 김장투어를 하면 고객의 소리를 직접 귀담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동원 김장 투어에 참가한 박금희 (54)주부는 “공장의 위생상태도 만점이지만 양반김치에 대해 믿음이 가는 것 같아 좋았다”고 김장 투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