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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 "전화상담만 해도 난치병 이웃 도와요"

배샛별 기자 기자  2006.05.21 11: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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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보험 상품 특별 기부방송'을 편성해 희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소외 이웃돕기에 나선다.

   
우리홈쇼핑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여러분의 전화가 생명을 살립니다'캠페인을 전개, 보험 상품 방송 중 걸려오는 주문 및 상담전화 1통 당 1000원의 성금을 기부금으로 모아 희귀난치성 질환인 '베체트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손미란 씨 가족(사진)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보험 상품 계약을 하지 않고 상담 전화만 해도 1000원의 기부금을 내게 된다.

우리홈쇼핑은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보험 상품 방송이 총 20시간이 편성돼 있어 2천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일 것으로 내다봤다.

손미란 씨를 포함해 오소록(15), 오지록(13), 오세록(9) 세 딸 등 4명의 가족이 앓고 있는 ‘베체트병’은 눈과 구강, 생식기에 나타나는 종합적인 증상이다. 대개 재발성 구강 궤양과 함께 생식기 궤양·정맥염·관절염·위장질환과 중추신경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시력 상실과 마비가 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한편 우리홈쇼핑은 지난해 전신화상을 입은 재중동포, 백혈병 어린이 환자, 독거 노인 등을 위한 특별 기부 방송을 통해 1억 5천여 만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기부 방송을 통해 2억여 원의 성금을 출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