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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진실, 갈수록 미궁속으로

강진군, "청자 재감정, 성 의원측이 사전에 조작"···재 감정위원 2명 고소

정운석 기자 기자  2009.11.16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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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인경제]강진군은 고려청자 고가매매 의혹을 제기한 성윤환 의원측이 지난 10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재감정 하루 전 재 감정위원 등과 만나 청자가격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재 감정위원 2명을 고소해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청자 고가매매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에 앞서 10월 21일 성윤환 의원측은 10월 19일 청자 재감정에서 강진군이 언론의 추천을 받아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발표했던 재 감정위원 4명 중에 2명이 청자가격을 부풀리기 했던 인사들의 인사들로 선정해 말맞추기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었다.

16 강진군은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월 19일 청자 재 감정위원으로 참여한 나선화, 윤용이 2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청자 재감정 하루 전날인 10월 18일 오후 7시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성윤환 의원 측의 심재진 보좌관과 한국고미술협회 김종춘 회장, 나선화 재 감정위원, 고미술협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재 감정과 관련 사전 비밀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다음날 있을 재 감정에 대비하여 역할분담 논의와 국감에서 8~9천만 원, 1억 4천~1억 5천만 원으로 평가한 고미술협회의 감정평가대로 방향을 끌고 가자는 내용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일부 참석자는, 고미술협회의 감정가가 너무 낮게 책정된 것 같다며 5억 원 정도를 제안했으나 다른 참석자들의 질책으로 원안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용이 위원은 수차례에 걸친 군의 재 감정위원 수락 부탁을 거절했으나 성 의원측의 부탁으로 이를 수락한 후 학자로서 진위감정만 하고 시가감정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가 재 감정장에서는 4명의 위원 중 가장 먼저 최저가를 제시하는 등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강진군은 "지난 10월 18일 비밀 대책회의에 심재진 보좌관이 참석하는 등 성 의원측이 청자고가매매 문제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판단된다"며 "심 보좌관이 왜 참석했는지에 대한 동기를 밝히고 성 의원측에 다시 한 번 공개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10월 13일 광주지방검철청 장흥지청에 그동안 의혹이 제기된 청자유물을 감정평가한 당시 감정위원 및 청자실물을 보지 않고 사진(도록)으로만 유물을 감정한 한국고미술협회장 등 8명을 사기죄 및 업무상배임죄 등으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