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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 2008년 진출설 '모락모락'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5.19 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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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가 2008년 이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분석이 19일 보험업계 일각에서 나왔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조직을 서서히 가동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조직은 타 사의 온라인 판매조직과는 달리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따로 시간을 만들어 RC를 만나는 것에 대해 상당히 귀찮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 일부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입하고 있을 뿐 타 사와 같이 가격을 할인하는 등의 옵션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굳이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보험료를 깎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가격할인도 컨설팅 서비스도 없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채널을 운용하고 있는 셈.이 채널을 통한 실적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이 조직의 유지에 대해 구구한 해석을 낳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삼성화재의 설명이 설계사조직의 자동차보험 판매를 유지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이같은 해석은 2008회계연도 방카슈랑스에서의 자동차보험 판매 허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손해보험업계는 현재의 자동차보험 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가 현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2008년 방카슈랑스가 열리면 자동차보험시장은 크게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즉 2008년 이후 자동차보험 채널은 온라인과 방카슈랑스 2강체제가 형성될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2008년까지 설계사채널을 장기·통합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삼성화재 김태환 상무는 "온라인 진출은 내부적으로 고려됐다가 수익성 문제로 접었던 것"이라며 "현재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