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부산 사격장 화재참사가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16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소방당국과 국과수, 경찰이 합동으로 1,2차 감식을 벌였다.
하지만 정확한 화재원인과 최초 발화지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사격장 실내에 설치돼 있는 CCTV 화면에도 화재원인을 밝혀줄 만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곧 시작할 3차 감식에서는 발화지점 인근의 인화성 물질이나 폭발원인을 찾는 것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사격장 관리인에게서 화재현장에 에어컨과 히터로 동시에 쓸 수 있는 기기와 부탄가스가 든 가스버너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폭발에 이어 화재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의 조사가 집중되는 의문점은 30대의 젊은 남성들이 13m 정도의 거리의 복도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것.
복도 입구쪽 소파에서 화재가 시작됐더라도 30대 남성들이 불길을 피해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내부구조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기고 등이 불에 타지 않았고 발화지점 주변에 이렇다 할 인화물질이 없었다는 점에서 폭발로 인해 삽시간에 불이 번진 것도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사건으로 인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현재 전신에 3도화상을 입은 환자들이 부산지역 병원들에 분산 치료중에 있으나 의료진들은 “몇몇 환자들의 상태가 심각해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