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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IC 주식전량 현대에 양도하라"

국제중재재판소 판결로 현대중, 중동자본 경영권 되찾아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1.16 11: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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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대중공업이 중동 자본으로 넘어갔던 현대오일뱅크 경영권을 되찾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16일 공시를 통해 지난 12일 싱가포르 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가 “IPIC 측이 주주간 협약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따라서 IPIC 측은 보유한 현대오일뱅크 주식 1억7155만7695주(70%) 전량을 주당 1만5000원에 현대 측에 양도하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에 따라 현재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19.8%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경영권을 찾을 수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여파로 IPIC 측에 현대오일뱅크 지분 50%를 매각했다.

이후 2003년 현대오일뱅크에 대한 금융지원의 대가로 IPIC 측에 현대오일뱅크의 배당을 2억달러까지 독점적으로 받을 권리를 보장하되 이 금액을 채우기 전까지는 현대중공업이 배당과 경영권 참여 권한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06년 콜옵션 행사를 통해 현대오일뱅크 지분율을 70%까지 높인 IPIC는 2007년부터 배당을 받아가지 않았고 현대중공업은 고의로 배당을 받지 않고 현대중공업의 경영권 참여와 배당 재개를 막았다며 지난해 3월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