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남광토건(주)(대표 이동철)가 지난 14일 강남아파트(관악구 신림동 소재) 880여 가구의 재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1974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난 1995년 재난위험 시설물(D급)로 판정받고, 2001년에는 중점 관리대상 시설로 고시될 만큼 노후 정도가 심각한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거의 모든 벽들은 갈라졌고 곳곳에 물이 새며, 수년 전부터는 건물이 기울어 단지내 일부 시설이 무너지기까지한 상황.
이에 관할구청인 관악구청은 지난해부터 ‘붕괴 위험이 있으니 서둘러 재건축을 추진하라’고 종용하고 지난해 8월에는 강제 퇴거조치에 대한 경고문도 직접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재해위험시설에 대한 특례로 인해 용적률이 316%로 높아지고, 임대주택 의무건립 제도가 올해 폐지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14일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조합은 남광토건을 시공사로 선정,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추진을 재개하게 됐다.
이와 관련 최정용 조합장은 “세입자 대부분이 취약계층이고, 지금까지의 사업진행이 순조롭지 못해 조합원에게 송구스러웠지만, 이제부터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 신해곤 상무 역시 “입주민들이 원하는 높은 품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 내의 중소형 재건축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광토건은 내년 초까지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하고, 2010년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은 2013년 2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