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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촉매 기술' 전력수출품 부상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1.15 16: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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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석유화학산업에서 ‘마법의 돌’이라 불리는 촉매 기술이 SK에너지의 전략 수출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석유화학 공정용 ATA(Advanced Transalkylation)촉매 기술의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최근에는 대만 포모사(Formosa)에 판매, 로열티 수익으로만 약 2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 쉘(Shell)의 자회사인 지올리스트(Zeolyst)사와 생산 판매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맺었다.

ATA촉매기술은 지난 1999년 개발, 울산컴플렉스에 우선 적용 돼 이익개선에 기여한 바가 있다. SK에너지는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기술 라이센싱을 추진, 지난 2002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톨루엔과 저가의 부산물인 중질 방향족 (C9+ Aromatics)을 반응시켜 고부가가치의 자일렌과 벤젠으로 전환시켜 준다. 이 기술로 미국 촉매 기술 관련 메이저 특허업체인 UOP, 엑슨모빌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에너지는 이와 함께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SCR(질소산화물 제거 촉매)을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개발, 5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공정 중에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벌집 모양의 SCR 촉매에 통화시켜 스모그, 산성비 등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만을 선택적으로 제거, 대기 중으로 정화된 공기만 배출시킨다.

지난 7월에는 중국의 5대 전력업체인 화디옌 그룹(Huadian Group) 산하 환경설비 엔지니어링 업체인 화투어(Huatuo)사에 SCR촉매 생산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SK에너지는 ACO(차세대 올레핀 제조기술)도 개발 오는 2010년 하반기 목표로 울산 공장에 상용화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촉매에 따라 화학공정이 만들어지고 촉매의 성능에 따라 공정의 성능이 결정될 정도로 촉매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개발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