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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알면 ‘돈’이 보인다

보험료, 카드 포인트로 내거나 3만원 할인 받거나…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1.13 16: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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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매년 가입해야하는 자동차 보험. 회사별로 상품별로 천차만별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자동차보험과 비교해 약 10~15만원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자동차 보험이 최근 카드사, 통신사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가입자를 유혹하고 있다.

   
출퇴근과 주말 레저용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회사원 이모 씨(남·38세)은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두고 보험설계사에게 ‘보험료 견적’을 의뢰했다. 부담할 금액이 연간 70만원 정도 된다는 내역을 보자 적잖은 부담을 느끼게 된 이모 씨. 그러나 보험사·정유사·카드사 제휴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험료와 주유비 부담을 확 줄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동일한 조건의 보험을 17만원만 결제 후, 매월 1만원씩 카드 적립포인트로 보험료를 결제하고 주유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당장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이렇게 최근 손보사들이 카드사 혹은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혜택들이 마련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시 3만원에서 최대 17만원까지 보험료를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온라인자동차보험, 대형사 참여로 ‘경쟁 활발’

지난 3월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그간 교보AXA다이렉트, 현대카다이렉트, 흥국화재 이유 다이렉트 등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판로였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대형사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최근에는 현대카다이렉트 역시 이마트와 제휴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현대카다이렉트는 이마트 곳곳에 광고판을 부착해 이마트 광고를 통해 가입한 고객인 경우 자동차보험 가입시 신세계포인트 5000포인트 지급해 무료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화재, 에르고다음은 홈플러스를 통해 롯데손보는 롯데마트와 제휴를 통해 적극적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포인트 납부 혹은 무이자 할부도 가능

신용카드를 이용한 ‘선할인’ 자동차보험은 경제위기로 가계 사정이 어려워진 많은 고객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상품이다.

흥국화재는 이유다이렉트-신한카드가 제휴해 출시한 신용카드를 신규가입하면 자동차보험료 3만원을 선할인해준다. 이유다이렉트-신한카드 무이자 3개월(10만원 이상)~5개월(30만원이상)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다이렉트는 KB카드-현대하이카다이렉트 신용카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2만포인트를 선지급한 뒤, KB카드에 적립된 포인트리로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포인트리 카드’ 는 기본적립율이 사용액의 0.2~ 2.0%로 높은 상품으로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GS칼텍스와 연계돼 특별 적립률을 적용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와 현대카다이렉트는 현대카드로 결제시 최대 보험료 3만원을 할인해주며 무이자 2~3개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퍼세이브 M포인트를 활용해 선할인을 받고 포인트로 차후 상환하도록 하고 있다.

교보AXA다이렉트는 ‘교보AXA-롯데카드’, ‘지엠대우-롯데카드’, ‘교보AXA-하나카드’, ‘SK TOUCH PLUS-하나카드’ 등 총 네 종류의 카드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30만원 이상 결제시 2~3만원 할인되며 3~6개월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다.

삼성화재 역시 ‘하나카드-애니카세이브포인트카드’로 최대 70만원까지 자동차 보험료를 선할인 후 적립포인트로 상환하도록 하고 있다. 이 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SK주유소, 통신사납부 등에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액의 5%의 높은 적립률이 특징이다.

◆통신사 가입·결합하면 17만원 할인 혹은 무료가입

   
삼성화재가 오프라인 자동차보험보다 15% 저렴한 ‘마이애니카’ 인터넷 보험을 출시했다.

그러나 설계사들의 반발로 현재 ‘마이애니카’만을 위한 특별한 혜택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오프라인·온라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는 자동차 보험 할인 혜택은 있다는 것.

삼성화재는 통신사와도 제휴해 자동차보험과 통신사를 동시에 가입하면 통신사 가입시 제공하는 혜택대신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해주는 혜택도 있다.

마이애니카 가입자가 SK브로드밴드를 동시에 가입하면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으로 제공되는 최고 17만원을 자동차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다. 또, KTF고객가 신청을 하면 이라면 누구나 통화료의 10%를 적립해준 뒤, 1년간 적립된 금액을 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쿡&쇼-애니카 가입자는 쿡, TV, 무선인터넷, 전화 등 2개 이상 3년간 결합약정 가입을 하는 고객에게 운전자 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기존가입자들도 결합으로 무료 가입이 가능하지만 기존에 제공받던 결합 할인서비스는 받지 못한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의 ‘홈트레이딩 서비스’는 삼성 FN애니카 고객이 삼성증권의 신규로 가입하고 주식이나 펀드 거래를 하면 수수료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한 뒤, 고객이 자동차 보험료 납부 요청을 신청하면 고객에게 캐시백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설계사 채널과의 마찰로 자유로운 마케팅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는 앞으로 고객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자동차보험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해 나갈 여지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도 받아들여져 긍정적인 미래 전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