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회 정무위와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6명은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외환은행 매각은 검찰 수사가 끝나 이후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이상경 의원을 비롯해 김현미, 송영길, 박영선, 이계안, 이목희 의원 등은 지난 1월말 외환은행 매각이 이대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고 밝히고 매각의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이상경 의원 등은 그 동안 국회와 여론의 요구는 최소한 검찰수사가 끝날 때까지 매각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지난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이 불법으로 밝혀질 경우 불법 취득한 권리에 기초한 외환은행 재매각 또한 그 정당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언론을 통해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 등은 국민과 여론의 관심 속에서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은행합병의 경쟁제한성 여부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엄정한 판단이 기대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절차가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의 수사 등의 절차가 모두 종결된 이후에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날 이사회를 소집한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미 론스타와 수차례 접촉해오고 있었으며, 더 이상 계약 자체를 미룰 근거가 없는 만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협상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