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증시 급락으로 변액보험상품이 금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주가변동에 의해 주식형 보험상품이 최고 4.12%에서 최저 0.61%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율도 주식 편입비중이 높고, 엑티브형으로 운영될수록(고수익을 쫒아 위험률을 높일수록)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한 상품은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터플랜변액유니버셜의 가치주식형 펀드와 AIG생명의 아이인베스트변액유니버셜의 주식형 펀드가 각각 -4.12%, -4.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의 특징은 고수익을 위해 주식형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반면 같은 주식형이라도 교보변액연금 인덱스 펀드 등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 투자방식을 체택한 펀드는 -1.26%의 수익률을 기록, 상대적으로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채권 등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던 혼합형의 경우 -0.61%(대한생명 변액연금보험)에서 최대 -2.02%(삼성변액유니버셜가족사랑보험)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국 주식시장이 재평가되는 중인데다 자본시장통합법 등 증시 부양 호재가 계속되고 있어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변액펀드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수익률 하락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변액 펀드 수익률의 변동은 주식펀드의 엑티브한 운용(공격적인 운용)과 인덱스한 운용(지수연동형 운용), 타 금융상품과의 연계 등 위험분산방식에 따른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